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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09 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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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강원지사가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확정돼 재선거가 실시될 경우, 최근 강원도 춘천시로 주소를 옮긴 엄기영 전 MBC사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엄 전 사장에 대한 경계심을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전 MBC사장)은 9일 엄 전 사장의 출마설에 대해 "직접 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최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엄 전 사장이 춘천으로 주소를 옮긴 후 지역에서 여러 사람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엄 전 사장이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여당으로 가면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해 탄압 받으며 싸우고 있는 MBC 젊은 후배들을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엄 전 사장이 한나라당에 어떻게 갈 수 있느냐는 취지의 발언이냐고 묻자 최 의원은 "그렇다"며 부정적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편, 정가 안팎에선 "엄 전 사장이 정치입문 단계부터 주목을 끄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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