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9-08 17:34:41
기사수정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의혹과 관련해 특검 요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여당 및 야당 내에서 특검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8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조현오 경찰청장의)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훼손에 대한 부분은 일도양단으로 나와야 될 사안"이라면서 "(차명계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두루뭉술하게 검찰이 직무유기적인 수사를 한다면 그 부분에는 특검이 당연히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차명계좌가 없다고 한다면 조현오 경찰청장이 명예훼손으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고 있다고 한다면 조현오 경찰청장은 면책이 될 것"이라면서 "조현오 경찰청장 피의 사건이 제대로 규명이 안됐을 때에는 특검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박 의원은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이 최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수사과정에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차명으로 관리하던 계좌들도 사실은 노 전 대통령 쪽으로 흘러들어간 자금이니까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아니 정상문 계좌는 정상문 계좌이지 어떻게 그게 노무현 차명계좌인가? 이렇게 발뺌하는 변명을 국민들이 믿어주겠는가? 억측이고 궤변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상문 계좌에서 나온 돈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갔다고 한다면 어떤 경위로 갔는지 규명만 하게 되면 이게 차명계좌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며 "정상문 계좌에 입금된 내역을 추적해보면 분명히 규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작년 4월 30일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검찰에 소환해서 조사한 다음에 23일동안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여, 차명계좌가 존재하지 않는 쪽에 방점을 찍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833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