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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08 17: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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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유명환 장관 사태와 관련, "외교부는 이번 유명환 장관의 딸 특별채용에만 문제가 있었을 뿐 지금까지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하게 항변하고 있으나 유명환 장관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주장했다.

박선영 의원은 8일 개인적 제보임을 전제로 "지난 2006년도에도 5급특채 공고를 냈지만 실제 합격자들은 6급으로 발령내고, 그 특채과정에서 떨어진 고위관료 자녀 2명은 5급으로 발령을 내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게다가 앞선 채용선발시(제2006-37호)에는 면접 및 필기시험(주관식 논술형)으로 평가했지만 새로운 공고(제2006-52호)에는 면접시험만으로 평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제보를 받고 외교부의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문제가 된 새로운 공고(제2006-52호)는 첨부파일에 공고문 대신 이력서 양식이 첨부되어 있어 외교부가 이와 관련해 이미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다른 채용때와는 달리 최종합격자에 대한 공고도 삭제되고 없다."고도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외교부가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고, 누구를 보호하기 위해 이 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이는지 알 수 없다."며 "외교부는 물론 행정각부와 산하기관까지 공직선발과정과 그 결과에 대한 대규모 감사를 대대적으로 함으로써 환골탈태하는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감사원이 제대로 못한다면 국회가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서라도 특채의 과오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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