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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06 15: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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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ㆍ3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6일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아집에서 출발한 물레방아식 정치로는 당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비판한 뒤 “이명박 정부가 실패한 정권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자만과 무능의 덫에 빠져 당을 사당화하고 계파로 나뉘어 이전투구하고 있다”라며, “그때그때 해오던 사람들이 순서만 바꾸는 회전문 인사를 반복하고, ‘민주’ 대신 ‘독선’이 판치고 ‘개혁정당’이 ‘계파정당’으로 둔갑해 버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와 혁신, 소통과 화합, 대안과 실천이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민주당을 바꿀 것”이라며, “독선과 위선의 시대를 종식시키고, 국민이 승리하는 민주정부의 역사를 다시 써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수권정당 만들기 ▲중도혁신 ▲야권대통합으로 정권 탈환 ▲지방정부 성공 ▲영남에 대한 특별대책 수립 ▲예비내각제 도입 ▲공천제도 혁신 ▲당원 권한의 실질적 강화 ▲지구당 부활 ▲세대별 소통위원회를 신설 등을 약속했다.

박 의원의 이 같은 출마선언은 지난달 출마선언을 한 김효석 의원에 이은 것으로, 후보등록일인 7~8일께는 정세균.손학규 전 대표, 정동영 상임고문, 천정배 의원 등이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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