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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06 15: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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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특채 과정에서 일부 면접관들이 유명환 장관 딸에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는 등 특채제도에 대한 신뢰성이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입학사정관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6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사실 어떤 면에서는 입학사정관제가 공무원 특채제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 "그런데 신뢰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하는 입학사정관제가 과연 제대로 시행될 것인지, 과연 공정하게 시행될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실제로 감사원은 연초에 지난 입학사정관제 시행결과를 감사했는데,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것으로 지적을 했고 시정조치를 요구한 바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교육과학부는, 내년도 예산편성을 보면 입학사정관제를 확대실시 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더군다나 이 제도를 고등학교 입시, 중학교 입시까지 적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차제에 입학사정관제를 신뢰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하는 것은 우리가 재검토,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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