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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05 17: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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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과천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랜 기간 동안 정부와 국회는 세종시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만 고민하였을 뿐 (세종시 때문에) 텅 비게 될 과천시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전혀 없었다."며 "이 것은 정부로서 대단히 무책임하고 또 과천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어 "지난 8월 20일 세종시 이전 대상인 중앙 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에 관한 고시를 발표했다."며 "과천시민들은 최근 정부의 고시를 지켜보면서, 이에 따른 (과천시에 대한) 합당한 후속대책이 전혀 없는 것에 대해서 분노하고 폭발할 지경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심지어 인구 7만명인 과천에서 현재까지 2만3천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고 그 수가 계속 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2014년을 목표로 (세종시로) 청사가 이전된다면 과천시에 대한 준비기간은 불과 3년 남짓 남았다."며 "정부는 지금부터 과천대책을 위한 전담기구, 예를 들자면 과천청사이전 후속대책TF를 즉각 구성해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구체적으로 "과천시는 우리나라 전체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최첨단 기업도시로 구성돼야 한다."면서 "(과천시가) 최첨단 R&D 및 대기업 본사들이 들어오는 기업도시가 되는 것이 과밀화된 서울을 조금이라도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도권에서 이만큼 쾌적한 환경에서 연구를 할 수 있는 지역이 없다. 그리고 서울에서 가깝기 때문에 우수한 인력들을 유치할 수 있다."며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세종시 못지않게 과천시에 대한 구상도 새로운 도전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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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withcomss2010-09-06 02:55:18

    과천은 수도권입니다<br>지금은  수도권이라면  차량 통행 자체가 불량한 정체만을 유발합니다<br>심지어 거의 100 미터를 가는데에  30분 50분 걸리는 생지옥을 누가 살겠습니까?<br>가능하면 <br>행정도시 시스템은  모두 지방으로 분산시켜야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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