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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03 11: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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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2일 정치인 불법사찰 논란과 관련, "태풍의 소용돌이 속에 당이 휘말려드는 것 같다"고 글머리를 열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이렇게 되려고 그렇게 간절히 정권교체를 원했는지 한탄과 한숨이 꼬리를 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집권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문턱에 확실하게 들어가게 하고 싶었고 아이들에게 선택과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한 개인이 꿈꾸는 모든 일이 땀 흘리고 열정만 지니면 모든 것이 가능한 나라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꿈을 이루는 것이 바로 한나라당의 정권교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지금 여당이 보여주는 모습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누가 옳던 그르던 간에 최근 한나라당에서 일어나는 일은 국민들이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일이라는 데 모든 이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전 의원은 "비바람 속에서 꽃이 피어나고 진흙탕속에서도 연꽃은 올라 오듯이 이 과정이 한나라당의 결속과 시대적 사명을 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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