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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02 15: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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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을 제명했다.

정옥임 원내 대변인은 의총 이후 브리핑에서 "강 의원의 탈당의사가 없음을 확인하고 의총을 열어, 참석 의원의 만장일치로 제명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7월16일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했던 남·녀 대학생들과의 만찬자리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여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된 후, 당 윤리위에서 같은 달 20일 제명 결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 원희룡 사무총장은 의총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강 의원 제명에 대한) 이견 없음이 확인돼 투표없이 가결됐다"고 말했다.

이날 제명안 의결로 강 의원은 당헌 당규에 따라 최고위원회의 승인 없이는 앞으로 5년 간 한나라당에 재입당할 수 없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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