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성희롱 발언 파문 강용석 만장일치 제명
- 원희룡 "강, 제명 이견 없음 확인돼 투표없이 가결"
한나라당은 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을 제명했다.
정옥임 원내 대변인은 의총 이후 브리핑에서 "강 의원의 탈당의사가 없음을 확인하고 의총을 열어, 참석 의원의 만장일치로 제명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7월16일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했던 남·녀 대학생들과의 만찬자리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여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된 후, 당 윤리위에서 같은 달 20일 제명 결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 원희룡 사무총장은 의총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강 의원 제명에 대한) 이견 없음이 확인돼 투표없이 가결됐다"고 말했다.
이날 제명안 의결로 강 의원은 당헌 당규에 따라 최고위원회의 승인 없이는 앞으로 5년 간 한나라당에 재입당할 수 없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