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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01 10: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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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1일 이재오 특임장관과의 관계에 대해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잘 통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MBN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청문회에서 조금 세게 해서 만나면 조금 미안하기도 하지만 의외로 이 장관은 부동산 특위도, 위장전입도 없었다”라며, “어떻게 세상을 그렇게 살았느냐고 농담을 했더니 이 장관도 자기가 조금 부실하게 살았노라고 응수해서 재미있게 웃었다”라고 했다.

이 장관이 김태호 총리를 살려달라는 전화를 했다고 보도된 것과 관련, “제가 (먼저) 전화를 해서 상의했다”라며, “이명박 대통령 측근은 왜 대통령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들만 살려고 하느냐고 지적했더니 이재오 장관이 차라리 내가 나가겠다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 순간 자기보다는 대통령을 열심히 모시는 분이 오셨구나 해서 반가운 의미에서 점심 먹으면서 기자들에게 그 이야길 했더니 기사화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오 장관이 잘 할 것이라고 믿지만 앞으로 두고 봐야한다”라며,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야당으로서 지켜보겠다. 잘하면 협력하지만 못하면 또 비판하겠다. 선공후사다”라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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