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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30 22: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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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전격 사퇴직후 청와대가 곧바로 후임인선에 착수한 가운데 내달 중순 전에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30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임태희 대통령실장에 총리 후보자 인선기준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사비서관실에선 후보군 압축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후임총리 후보자 인선은 가급적 빨리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추후 인사검증이 강화되겠지만 청와대는 총리 공백이 계속돼선 안 된다는 판단 아래 9월21일부터 23일까지인 올 추석연후 이전, 내달 중순 전까지는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총리 후보군은 인선기준이 새로 정해지고 검증작업 역시 대폭 강화되는 만큼 지난 8.8 개각당시 마련된 인사원칙에 얽매이지 않고 원점에서 전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구체적인 인선기준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세대교체를 겨냥한 40-50대나 잠재 대권주자 보다는 인사검증을 통과할 수 있는 관리형 또는 청렴한 후보를 찾는데 역점이 둘 전망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영남출신 보다는 충청과 호남권, 강원 등지 출신이 유리한 것으로 보이며 전직관료를 비롯해 법관이나 학자출신들 가운데 발탁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한 상황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후임총리 후보군엔 국회 인사청문에서 유리한 정치인 출신 김덕룡 대통령국민통합특보와 강재섭 한나라당 전 대표 등의 하마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학자 내지 법조계 출신으론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김황식 감사원장, 조무제 전 대법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거론되며 강현욱 전 전북지사, 김진선 전 강원지사, 이완구 전 충남지사, 정우택 전 충북지사, 심대평 국민중심엽합 대표 등이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신재민 문화부 장관 내정자의 낙마로 후임에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주호영 전 특임장관, 장광근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 조윤선 전 대변인, 정병국 국회 문방위원장,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문화부 장관 후보군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로 주목되고 있는 소설작가인 이문열-황석영 씨를 비롯, 박범훈 중앙대 총장이 거론되나 유인촌 장관의 유임 가능성도 높다.

사퇴한 이재훈 지경부 장관 내정자 후임엔 조환익 KOTRA 사장과 오영호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거론되지만 일각에선 올 연말까지 최경환 장관의 유임을 예상, 귀추가 주목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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