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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29 18: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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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29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와 관련, "청문회의 종소리가 땡하고 치자 김태호 후보자는 유리구두도 없는 신데렐라가 됐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연예계에도 기업에도 정치권에도 신데렐라가 있는데 김 후보자도 혜성처럼 등장해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덧붙여 "정치판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살얼음판 인가를 실감케 하는 사건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우리는 여야를 떠난 이번 일을 통해 끊임없이 담금질되고 시험을 거쳐 절벽에서 기어 올라오는 정치인만이 공직의 시험대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과 정치권에 신데렐라는 없음을 배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일을 통해 잘못된 것을 보완해 더 나은 공직자 검증과 추천의 틀을 만든다면 위기를 기회로 삼는 일이 될 것"이라면서 "적어도 총리나 장관후보에 대해선 대통령이 직접 몇시간이고 냉혹한 '잡 인터뷰(Job interview)'를 통해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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