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총리후보자 자진사퇴 발표
- 이어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도 사퇴 수용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공식적으로 후보직에서 자진사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김태호 후보자는 오늘오전 10시 광화문에 있는 자신의 개인 사무실에서 그동안 자신의 문제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하고 더이상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부담을 주기않기 위해서 총리후보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태호 후보자는 또 사퇴의 변에서 자신의 국회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억울한 점도 없지는 않지만 모든게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의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27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현재 상황으로는 김태호 총리후보자의 국회 인준처리도 어렵고 만약어렵게 총리가 되더라도 총리로서 원만하게 역할 수행이 힘들다는 이유로 청와대에 지명철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김태호 총리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받아들였다. 이에따라 당분간 총리 권한 대행은 새로운 총리 후보자가 나올때까지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맡게된다.
한편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과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도 29일 오전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 발표 이후 자진사퇴 의사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이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