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국제 영화제 개최 기자 회견!
- 9월 2일-10일, 30개국 115편 상영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진행에 대한 기자 회견이 진행됐다.
2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영화제측은 개막작 '포 더 굿 오브 아더스', 폐막작 '핫 썸머 데이즈'를 비롯해 30개국 115편의 장, 단편이 상영된다고 밝혔다.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45억원 예산이 서울시측의 행사 지원 보류 조치로 인해 현재 15억원 대로 대폭 예산이 감축돼 당초 초청 상영하기로 했던 220여편 중 50%가 축소된 115편으로 올해 행사를 꾸려야 하는 난관에 봉착했다.
김갑의 부조직위원장은 '예산이 축소된 것은 사실이나 서울시에서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 예산축소로 인해 영화제 프로그램과 행사 또한 대폭 줄어들었으나 아직 4회이니만큼 내실 있는 영화제로 재정비하는 과정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자 프로그램부장은 '올해 프로그램 편수는 대폭 줄었지만 스페인, 프랑스, 폴란드, 터키와 이스라엘 등 다양한 국가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섹션부터 지난 해 인기를 끌었던 '대부'에 이어 매진행렬을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에이리언' 시리즈 등 세계 각국의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상영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개막작 '포 더 굿 오브 아더스'의 오스카 산토스 감독과 주연배우 에두아르도 노리에가 등이 개막식 초대 게스트로 내한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총 9개 섹션으로 진행되며 '파노라마' 섹션에서는 극장개봉을 기다리는 신작 상업영화를 미리 볼 수 있다.
상업영화 시스템이 미처 흡수하지 못한 영화들 중 다시금 주목해볼 만한 한국 작품들은 '충무로 NOW', 전세계 문화 예술의 거장들을 보다 가까이 만나볼 수 있는 '크리에이터즈', 아시아 영화를 사랑이라는 주제로 모은 '씨네 아시아 인 러브' 등이 영화 애호가들의 최대 관심을 받을 특징 있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CHIFFS)는 9월 2일-10일까지 롯데시네마 에비뉴엘(명동)과 CGV명동 4개 상영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이경기 기자 lnews4@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