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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26 15: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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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삼화불교 스님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반대하는 일부 종교계의 행태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에서 사업을 찬성하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종교계에 따르면 조계종삼화불교는 지난 25일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을 위해 ‘이포보’현장을 방문해서 ‘4대강 사업 성공기원’ 기원문을 발표했다.

특히 이날 방문엔 조계종삼화불교 종단행사로 마련됐으며 전국 종단소속 스님과 신도 100여명이 참가, ‘이포보’ 공사현장 브리핑실에서 공사의 개요를 듣고 현장을 답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삼화불교 혜인 총무원장은 기원문 봉독을 통해 “4대강 사업은 민족의 젖줄을 살리는 사업인 한편 온난화 등 지구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역사적 사업”이라고 말했다.

혜인 총무원장은 이어 “홍수예방과 물 부족 해결 및 경제성장에 기여는 물론 지구환경 변화의 재앙에서 후손들을 지켜줄 파수꾼으로 중요함을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총무원장은 “자랑스러운 사업을 불교계 일각의 극성스런 반대로 불교계 전체가 반대하는 것처럼 과장되게 선전 선동을 하고 있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욱이 총무원장은 “이들이 말하는 공사장에서 ‘물고기 한 마리, 풀 한 포기도 해할 수 없다’라는 말들은 어느 불경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불법의 사칭”이라며 “삼화불교는 4대강 사업의 성공을 부처님께 발원하며 국가-민족의 번영을 위해 정진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조계종삼화불교 종단은 전국 800여개 사찰과 신도수가 250만여명으로 4대강 사업을 찬성함에 따라 전체 종교계 입장변화를 이끌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한 종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불교계 일각의 소수가 4대강 사업을 극렬하게 반대한다는 주장을 한 것이 마치 불교계 전체의 견해인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면서 “이것은 불교계 다수가 침묵하고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다음은 지난 25일 조계종삼화불교 종단이 4대강 살리기 사업 공사현장에서 발표한 ‘4대강 살리기 사업 성공 기원문’ 전문 내용이다.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2천만 불교도 와 "조계종삼화불교"신도 여러분!

저희 조계종삼화불교는 민족의 대 번영을 위하여 실시되고 있는 대역사의 현장에서 본 사업이 성공리에 이루어지기를 부처님께 발원합니다.

금번 실시되고 있는 4대강실리기 대사업은 우리민족의 젖줄을 살리는 사업인 동시에 지구 온난화 현상 등 가까운 미래에 도래하게 될 지구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최초의 역사적 사업인 것입니다.

따라서 본 사업은 현재의 홍수예방과 물 부족의 해결 및 경제성장에 기여 등은 물론이며, 미래 지구환경변화의 재앙으로부터 우리 후손들을 지켜줄 파수꾼으로 그 중요함을 말로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미 세계 각국은 우리 사업의 시작과 적용기술을 높이 평가하여 저 멀리 아프리카 알제리를 비롯하여 동남아 그리고 가깝고 기술이 우월하다고 하는 일본에서 마저 우리에게 자국의 하천정비를 위탁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대하고 자랑스런 사업을 불교계 일각의 극성스런 반대로 인하여 우리불교계전체가 반대하는 것처럼 과장되게 선전선동하고 있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며, 이들이 말하는 공사장에서 "물고기 한 마리, 풀 한 포기도 해할 수 없다"라는 말들은 어느 불경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불법의 사칭임을 아울러 밝히는 바입니다.

대한민국 불교는 호국불교로서의 정신으로 언제나 국난을 위해서는 분연히 일어나 구국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조계종삼화불교는 "4대강사업의 성공을 부처님께 발원드리며", 아울러 대한민국의 민족의 번영을 위하여 정진할 것을 천명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시아본사나무아미타불

2010 .8. 25 조계종삼화불교 총무원장 혜인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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