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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25 09: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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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장관하고 싶다고 자식의 허물까지 들춰내며 청문회를 임하는 신재민 후보자를 보고 있자니 어이없고 한심하다.

신 내정자는 세 딸 모두 선생님, 학교와의 갈등, ‘왕따’를 당해 5번에 걸쳐 위장전입을 했다고 말했다.

신 내정자는 자녀를 위한 부정(父情)이라지만, 사회생활과 학교생활을 하는 자녀들을 내세워 의혹을 피하려는 태도는 자리에 연연하는 비정(非情)으로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5차례 위장전입 중 한번은 부인과 딸만 위장전입한 사례가 포함돼 있다.

또한, 신 내정자는 부인의 허위취업에 대해서 “학력, 경력, 자격증 등을 속이고 취업하는 것이 위장취업”이고 “절차는 합법적이었기 때문에 위장취업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인사청문회가 위장취업의 사전적 정의를 논하는 자리가 아니다. 말장난으로 국민을 우롱하자는 것인가.

더욱이 부인의 허위취업 당시 신 내정자는 이명박 후보의 대선캠프에서 일할 때로 부인을 통한 정치자금 수수는 분명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부인의 허위취업 문제는 단순 시인하고, 사과하면 끝날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다른 여러 가지 불법, 탈법에 대해서도 언급하기가 민망할 정도이다.

신재민 후보자는 위장전입, 허위취업 등 파렴치한 불법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

2010년 8월 24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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