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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23 23: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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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1개월 만에 회동했다는 보도와 관련, "마치 비밀작전처럼 청와대에서 회동했는데 이것은 소통이 아닌 짝짜꿍"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민심은 산적해 있고 인사청문회는 계속되는데, 이런(문제 있는) 인사들을 지명해 놓고 짝짜꿍으로 정권재창출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기 위해서는 정권재창출이 아니라 민생문제와 청년 일자리 등 산적한 민생문제에 성실히 임해주고, 인사청문회의 내용을 알았다면 적절한 조치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21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는 배석자 없이 1시간 30분간 비공개 오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대선 관리를 공정히 할 것을, 박 전 대표는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협조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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