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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23 22: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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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좀 더 엄격한 인사검증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사추천은 그때그때 기준에 따라 해선 안 되고, 엄격한 기준에 따라 정밀 검증한 뒤에 추천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라면서 “좀 더 엄격한 인사검증 기준을 만들라”고 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정치권과 청와대에선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8.8개각으로 발탁된 인사들의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갖가지 문제점이 드러난데 따른 대책을 검증기준에 마련하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발언은 현재 진행되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지만 “일부 후보자의 흠결이 발견됐는데 이런 부분을 보완하자는 차원”이라며 향후 기준에 따른 철저한 인사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청와대 수석들에게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할 안건은 미리 청와대, 정부, 당이 국회와 협의해서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 관심을 집중시켰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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