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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22 20: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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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대 그룹에서 계열사간 내부거래 규모는 총 108조4,308억원으로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2.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재벌닷컴이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기업-민영화 공기업, 해외법인을 뺀 총수체제 유지하는 국내 30대 그룹에서 작년 계열사간 매출 및 매입으로 이뤄진 내부거래는 108조4,308억원이었으며, 전체매출 850조416억원에서 12.7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STX그룹은 조사대상 중 내부거래 비율이 가장 높아 매출 15조7,957억원 가운데 계열사간 거래규모가 4조4,096억원에 내부거래 비율은 27.92%로 최고기록인 것으로 파악된다.

2위는 OCI그룹으로 전체매출 5조2,367억원 중 1조2,382억원으로 23.65%, 현대차그룹이 3위로 매출 94조7,313억원 중 내부거래 규모가 18조8,102억원, 19.86%의 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CJ그룹이 17.08%, LS그룹 17.02%, KCC그룹 16.80%, SK그룹 15.52%이었으며 삼성그룹은 14.75%, 현대백화점그룹 13.24%, 롯데그룹 12.51%, LG그룹이 12.36%를 보였다.

반면 한진중공업그룹의 경우 전체매출 4조1,080억원 가운데 내부거래 규모가 179억원에 불과해 0.44%로 최저수준을 나타냈고 다음으론 현대그룹 1.78%, 동국제강그룹 3.27%, 효성그룹 3.91%로 낮고 대한전선그룹, 동부그룹, GS그룹, 두산그룹, 세아그룹도 5%이하였다.

특히 30대 그룹 주력사의 경우 내부 매입비율이 매출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되는데, 구매는 계열사에서 주로 하지만 판매는 외부업체와 거래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6개 주력사 내부매입 비중은 20%를 넘어 삼성전자는 내부매출 4.71%, 내부 매입액이 22.16%였고 현대차 역시 내부매출이 6.47%에 불과한 반면 내부매입은 21.43%에 달했다.

이와 함께 STX조선의 경우 37.17%로 전체매입 가운데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으며 LS전선은 36.49%, OCI 26.79%, 동양메이저가 20.27%로 내부매입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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