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前검사 주성영의 증언 "盧계좌 이미 들통!"
- "친노세력 지난해 양산 재보선 출마설 나돈 시점에…
19일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이 '노무현 차명계좌'와 관련, "이 문제는 단순히 조현오 발언의 실언 여부를 가리는 문제가 아니라 근거가 있다면 역사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특검을 주장한 이후 부터 이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치열하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공세적 기세에 민주당은 한마디로 '펄쩍 뛰며'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추락시키는 것은 민주당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박지원 비대위 대표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정가 일각에선 이를 두고, "23일 조현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정점으로 '노무현 차명계좌' 특검 실시 여부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나온다.
이런 가운데 20일자 매일신문에 따르면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前 대구고검 부장검사)은 "노 전 대통령 측근들의 지난해 10월 양산 재·보선 출마설이 나돈 시점에 당시 수사 내용을 알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정치컨설팅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흐름에 대해 "기왕에 특검 얘기가 나왔고, 주 의원의 증언성 발언까지 더해진 만큼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조 후보자의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이 단순한 실언으로 끝나지 않을 조짐"이라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