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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19 18: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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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국새 횡련사건 논란과 관련, "옛날로 치면 옥새나 어새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기물로 온갖 추문이 들린다는 것은 사실관계를 떠나 심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지난 노무현 정부 때 국새를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남은 순금 800~900g, 약 213~240돈이 당시 여당인 민주당 중진의원 등 정·관계 로비용으로 전달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국새 제작단에 참여했던 한 단원은 민홍규 제작단장의 지시로 '국새 제작용 순금이 섞인 합금도장 13개와 일반인용 합금도장 3개 등 총 16개의 도장을 만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국민의 혈세로 만든, 국가를 표상하는 국새로 개인의 호주머니를 채운 심각한 국기문란 행위"라면서 "심지어 일설에 의하면 국새 제작용 순금을 빼돌려 만든 도장에 지금의 유력 야당정치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고 했다.

덧붙여 "참으로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고 개탄했다.

안 대변인은 "국새 제작 관리 책임을 맡은 행정안전부와 관련당국은 이번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하루 빨리 국민들에게 정확한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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