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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17 09: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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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광복 65주년 천안함 진실규명. 한반도 평화실현 8.15 국민대회" 에서는 약 3천여명이 모인가운데 천안함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연좌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그들의 연좌 시위 맨 앞줄에는 민주당,민노당 등 전현직 국회의원과 주요 장관을 지낸 인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외에도 전국철거민연합.전국공무원 노동조합원들과 그들이 갖고온 깃발들이 나붓끼고 있었다..

잠시 머물러 그들의 주장에 귀를 귀울였다. 한마디로 천안함 폭침 사건을 북한이 저지른 것을 믿지 않고 있으니 국정조사를 다시 하라는 것이었다. 어쩌면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분위기마져 느꼈다.

여기에다 한미연합 군사훈련 반대를 외치면서 북한이 NLL이남으로 해안포를 발사한것은 한국과 미군이 합동으로 전쟁연습을 하고 있는데 대한 대항으로 정당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었다.들고있는 피켓 내용은 미군철수,북한에 쌀을 보내라는 것이었다.

우리의 책임있는 정치인과 전직 장관들이 시위 맨 앞자리에 자리를 잡고 있으면서 우리정부와 중립국가 전문가들이 객관적이고 정당한 공식조사 결과 발표를 믿기보다는 북한이 펴는 논리 주장과 비슷한 연좌시위에 동참하고 있어 씁쓸함을 금치 못했다.

그들의 속을 어찌 알 수 있을까마는 북한이 천안함을 폭침 시키지 않았다면 그러면 우리가 아니면 미군이 일부러 우리국군을 죽게 만들었다는 상식 이하의 억지 북한의 주장을 믿는단 말인가....

북한은 지금까지 한번도 그들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 공식으로 인정한적이 없었다. 심지어 대한항공 858기 폭파범 김현희가 잡혔어도 북한과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며 오히려 우리 정부가 일부러 저질렀다고 생떼까지 쓴다.

버마 아웅산 폭파사건을 비롯해서 청와대 기습사건도,울진삼척 간첩침투사건들 모두를 부인하는 마당에 한밤중 바다에서 벌어진 그들의 잠수함 어뢰공격을 쉽게 인정하지 않을 것은 예상이 가고도 남는다.

다만 8월 15일 서울역에서 있었던 진보단체들의 시위현장에 우리의 책임있는 정치인들 조차 마치 북한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자세를 취하고 있으니 정말 답답하고 한심한 생각마져 들 뿐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내는 혈세를 받아가며 정치를 하는 분들이 어찌 그런 자리까지 참석을 해야만 하는지 일반 서민대중의 한사람의 눈으로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들은 좌익단체나 진보 노동운동가들이 부르는 산자를 따르라는 노래를 목청껏 불렀고 연단에서 들려오는 쇳소리나는 연설 내용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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