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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16 19: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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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관동별곡 800리 문화축전의 일환으로 열린 고성 ‘걷기대회’ 행사가 참가자들의 호응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세계걷기운동본부 주최로 고성군 주관, 프런티어타임스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에게 동해절경을 걷는 멋진 추억을 선사했다.

16일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문화계 인사를 포함한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5km의 진부령 흘리임도 등반을 시작으로 진부령 정상에서 장신계곡 코스를 걷고, 화진포에서 전야제 행사와 함께 2회 송강정철 관동별곡 백일장가 이어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음날인 14일엔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출정 세리모니가 이어졌고 화진포 해변에서 삼포코레스코 주차장까지 자전거 투어와 거진 등대에서 화진포 해변을 잇는 걷기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저녁엔 낭만이 가득한 통기타 연주와 흥겨운 노래자랑, OX퀴즈 등으로 한껏 흥을 돋우는 화진포 해변 ‘작은 음악회’가 개최됐으며 마지막인 15일에는 강원 심층수 공장에서 출정식에 이어 ‘천년의 신비’ 죽왕마을 폐막식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행사를 모두 마쳤다.

이와 관련,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찾아 이곳의 역사와 문화, 그 속에 녹아 있는 ‘관동별곡 800리’길이 세계적 걷기 명소로 손색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따라서 지난달 30일 경북 울진을 시작으로 개막된 2010년 관동별곡 800리 문화축전은 잊지 못할 추억과 아쉬운 여운만 남긴 채 대단원의 막을 내렸으며, 남도 경북 울진에서 동해안 7개 시-군을 거치면서 릴레이 행사로 진행돼, 최북단 고성에서 장장 320㎞의 여정을 끝냈다.

한편 축제의 주요무대인 관동별곡 800리는 지난달 국토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해안 길’에 선정됐으며 행안부가 추진하는 ‘DMZ 평화자전거 누리길’ 역시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주최측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걷기 참여를 통한 건강 챙기기와 아름다운 동해안의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참가자들의 호응으로 문화와 역사, 천연의 미(美)가 어우러진 행사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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