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종북, 한상렬 때문에 이미지 나빠져"
- 한 목사 무사귀환 미끼로 북한이 대승호 나포했다 주장도

▲ 사진 = 포털사이트 게시판 캡처
무단방북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한상렬 목사가 광복절인 15일 판문점을 통해 입국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들끓고 있다.
누리꾼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천국이라면서? 그 좋은데 그냥 살지, 왜 남한으로 다시 돌아온다고 그러니? 그냥 그렇게 살아, 북한은 평등하고 좋다매? 남한은 독재국가이고 미제국주의의 앞잡이라면서?(늘***)”, “김일성 무덤 가서 참배했다는 것 자체가 6.25전쟁을 일으키고 중공군 참전 대가로 백두산 팔아먹은 김일성 묘 가서 참배한 인간을 어찌 그냥 남한에 그냥 오게 하는가?(강***)”, “종신형에 처해 공짜밥 먹여 주는 것도 아까우니 본인이 그렇게 찬양해 마지않는 북한으로 추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쥬***)” 등의 의견을 올리며 한 목사를 북한에서 그냥 살자고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무단방북 사건으로 인해 누리꾼들은 ‘진보=종북’ 이미지가 각인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게시판 댓글에는 “어쩌다가 한국에서는 진보=종북이 되어버렸는지 모르겠다. 정말 개탄스럽다. 진보라면 오히려 더욱더 북한 독재 나치세력인 김정일 군부독재세력에게 항거해야 한다(울***)”, “이것이 한국진보인가? 인민은 굶어죽는데 김정일 만세를 외치다니(해***)”, “국가의 큰일이 있을 때마다 이름만 바꿔 진보연대라는 단체를 만들어 촛불폭동을 일으키고 주도한 원흉. 주한미군철수, 광우병, 연방제통일을 부르짖는 쓰레기(성***)”, “한상렬을 받지 말아라. 그냥 북에서 살게 해야 한다. 민노당에 저런 사람들이 많으니 발전이 없는 거다(바***)” 등의 내용이 많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13일 한 목사에 대해 “돌아오게 되면 수사당국에 따라 법적인 처벌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 우리 정부가 나포된 대승호 선원들의 조기송환을 위한 전통문을 보내자 한상렬 목사의 무사귀환을 바란다는 통신문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한 목사의 무사귀환을 위한 미끼로 북한이 대승호를 나포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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