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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13 12: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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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오후 20여명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인사의 내정사실이 확인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설동근 전 부산시 교육감이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고 류성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기획재정부 2차관, 김남석 국회 행안위 수석위원의 경우 행정안전부 1차관으로 각각 내정됐다.

따라서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는데 ‘영포회’논란의 핵심으로 지목된 박영준 국무차장은 이날 차관인사에서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대통령의 신임은 여전하지만 박 차장의 거취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라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파악되며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를 보좌, 당-정-청 소통을 강화해야 하는 특임차관엔 김해진 전 코레일 감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차관급 인사안에 대한 최종 보고를 받은 뒤 오후에 차관급 20명가량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며 “대부분 차관급 인사가 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사는 부처 안팎의 소통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외부에서 발탁한 장관이 있는 부처에선 차관을 내부 승진시키고, 내부승진 장관이 있는 부처의 경우 외부인사를 차관으로 영입하는 가이드라인을 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차관급 인사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확대된 것은 8.8 개각에서 장관급으로 승진한 발탁된 차관들로 인해 기본적인 인사수요가 발생했으며, 작년초 대규모 차관인사에 따라 1년이상 임기를 넘긴 경우가 많고 고위직 인사적체 해소 필요성 역시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이날 인사엔 작년 1-2월전 임명된 차관 대부분 교체될 예정이며 신임장관이 내정된 보건복지부-지식경제부-농림수산식품부-고용노동부 등 차관 역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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