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녀들 일냈다…카라-소시 일본 점령
- 지난 11일 발매한 싱글-DVD, 日오리콘차트 상위권 등극

▲ 사진 = 카라(上)와 소녀시대(下)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카라와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다.
12일 일본 오리콘차트에 따르면 지난 11일 데뷔싱글 '미스터'를 발매한 카라는 오리콘 데일리 차트 5위를 차지했다. 카라는 이날 '아이튠즈 스토어 비디오 클립'(itunes Store VIDEO CLIP)에서 뮤직비디오가 다운로드 1위에 오르는 대기록도 세웠다.
카라는 이날 오리콘차트에서 발매된 싱글 50여개 앨범 가운데 중 신인 그룹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에 진출한 한국 아이돌 그룹 중 데뷔 싱글로 데일리 4위를 기록한 빅뱅의 '마이 헤븐'(My Heaven)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같은 날 소녀시대가 발표한 DVD '소녀시대 도래~일본 방문 기념반~뉴 비기닝 걸스제너레이션(New Beginning of Girls'Generation)'도 오리콘 DVD 일간차트 2위에 올랐다.
가요 관계자들은 "이미 예측됐던 결과"라며 "한류 바람이 드라마에서 동방신기 등 남성그룹으로 이어졌고 이제 여성그룹이 바람을 일으킬 때"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카라와 소녀시대 등 국내 걸그룹들은 일본 진출을 하기 전부터 일본내에서 팬덤이 조금씩 형성됐고, 각종 일본 미디어로부터 관심과 러브콜을 받아왔다.
한편 카라와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빅뱅과 초신성 등 한국 가수들을 많이 영입한 유니버설뮤직 재팬과 계약을 맺었다.
카라는 지난 11일 데뷔 싱글 발매와 동시에 게릴라콘서트를 열어 팬 3,000명이 모이는 등 화제를 뿌렸다. 오는 14일 신키바 스튜디오 코스트에서에서는 앨범 발매 기념 악수회를 가질 예정이다.
소녀시대는 오는 25일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팬 1만 여명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개최하며, 내달 8일 데뷔 싱글 '지니(Genie)'를 발표한다.
<프런티어타임스 이수아 기자 2sooah@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