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길 "LH 부채가 現정권 탓?, 새빨간 거짓말!"
- "참여정부의 무리한 사업 확대추진이 부채 만들어"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11일 한국주택토지공사(LH)의 금융부채 문제에 대해 "지난 정부의 과도한 국책 사업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고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주당이 현 정부 들어와서 주공과 토공을 합병해 문제가 불거졌다는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정권인 참여정부가 무리하게 사업을 확대 추진하면서 단기 유동성이 발생했고, 이는 세종시와 혁신도시 10개 등의 재무구조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현 정부가 들어선 뒤, 2008년 이후 늘어난 금융부채 34조원도 참여정부에서 시작된 사업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런 사실에 대해 LH 노조위원장이 부채는 과거 정부의 탓이라는 글을 기고했다"고도 말했다.
고 정책위의장은 "이 문제는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하는 사안으로 정책위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정부에 최선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