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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10 0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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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YS) 전 대통령이 8.8 개각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줬다.

9일 오전 최고위원 당선인사차 상도동 자택을 방문한 나경원 최고위원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이 번 개각은 대통령이 하기 어려운 인사였는데 대통령이 개각을 잘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큰 바둑을 뒀고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특히,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해 "오전에 배드민턴을 치러 갔을 때 이 대통령이 40대 총리를 발탁한 게 화제가 됐다."며 "잘 된 인사로 국민의 기대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 번 개각에서 정치인이 많이 기용된 것과 관련해선 "과거 여당 시절 당.정 관계를 생각해보면 역시 정치인 출신이 내각에 가는 게 국회와의 소통에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보수대연합론에 대해 "관심을 안 두는 게 좋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최고위원도 "보수대연합은 중도실용 국정운영 기조에 맞지 않고, 보수대연합을 통해 자유선진당과 합당하면 너무 거대한 여당이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호응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나 의원을 향해 "내가 한나라당을 만들었기 때문에 전대를 유심히 봤는데 최고위원 자리도 중요한 만큼 나 최고위원이 잘해야 한다."고 기를 살려줬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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