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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08 15: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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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세대교체와 함께 당정청 여권에 포진했던 최측근 인사들을 대거 내각에 기용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사의를 표명한 정운찬 국무총리 후임으로 40대인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를 총리후보로 전격 지명했고 정치인 출신으론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특임장관, 박근혜 전 대표의 비서실장격 유정복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에 진수희 의원이 기용됐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이주호 현 차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신재민 현 차관, 지식경제부 장관에 이재훈 전 차관,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박재완 전 청와대 수석이 내정됐다.

장관급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엔 정종수 전 노동부 차관, 국무총리실장은 임채민 전 차관이 선임됐으며 차관급인 법제처장엔 정선태 대일항쟁강제동원피해조사및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지원위원회 위원장, 국세청장엔 이현동 차장을 발탁하는 등 측근 인사가 대거 기용됐다.

이와 관련, 청와대 홍상표 홍보수석은 이번 개각에 대해 “6.2 지방선거와 7.28 재보선 등을 통해 드러난 당정청 전반에 대한 쇄신요구를 적극 수용했다”라면서 “소통과 통합을 바탕으로 친서민-중도실용 위주 국정운영 기조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홍 수석은 이어 “3기 내각은 1-2기 내각의 공과를 거울삼아 심기일전 자세로 시대적 요구인 사회갈등 치유, 국민통합에 앞장서고 국정개혁 및 국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국민을 겸손히 받들며 재임기간 동안 흔들림 없이 국정을 수행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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