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첫 내한
- 등록자 : twins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안젤리나 졸리(35)가 28일 오후 서울 장충동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졸리는 29일 개봉하는 신작 '솔트'의 홍보를 위해 러시아와 일본을 거쳐 지난 27일 밤 입국했다.
그는 "첫 방문이 매우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른 중반에 이르렀고,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와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졸리는 여전히 할리우드 섹시 심벌
중 하나다. 그는 "내가 섹시하다고 여겨줘서 고맙다"며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다 보니 섹시한
모습으로 보이는 듯 하다"고 말했다. 가장 섹시하다 느낄 때가 언제냐는 짓궂은 질문에는 "피트가 나를
원할 때"라고 웃음 섞인 답변을 내놓았다.
'솔트'는 미국과 러시아의 이중 첩보원인 솔트가 여러 난관을 이겨내며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선택의 여지 없이 두 얼굴의 인물로 살아야 했던 여인의 고뇌가 고난이도의 액션과 버무려진다.
졸리는 "현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라 더 많은 매력을 느꼈다. 액션과 드라마가 연결된 영화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 액션을 매우 사랑한다. '솔트' 촬영은 쌍둥이를 낳은 지 얼마 안 된 몸을 트레이닝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헤럴드경제 윤병찬PD yoon4698@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