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정책, 대기업 때리자는 것 아니다!"
- 여당 '좌파 포퓰리즘'논란에 쐐기… '국민적 요구' 강조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최근 당 일각에서 서민정책에 대한 좌파 포퓰리즘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기업을 때리자는 것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안 대표는 4일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우리가 지향하는 친서민 정책은 대기업을 때리자는 것도 아니고. 대기업에 대해 막무가내로 혜택을 주자는 것도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안 대표는 좌파 포퓰리즘 논란에 대해 “대기업-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게 하고 서민이 희망을 갖고 살도록 기회를 확대하는 등 제도적 대안을 모색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당이 서민경제 살리기에 주력키로 방침을 세운 뒤 당내에서 좌파 포퓰리즘, 대기업 때리기란 비판이 있고 야당도 원색적 비난을 시작하고 있다”면서 “서민경제 살리기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국민적 요구이다. 정치권 전체가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중소기업을 살리고 서민에게 눈을 돌리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것이 우리의 책무이다”라며 “방법상 이론에 대해 토론과 대화를 통해 결론을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 대표는 “정치도 경제도 상생과 협력의 열린 자세로 임하면 많은 갈등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당직개편을 둘러싼 갈등해소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