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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02 16: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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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한나라당 의원(경기 안양 동안구乙)은 2일 최대호 안양시장을 겨냥 "당선 후 처음 선보인 최 시장의 인사전횡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날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공노 대리인인가'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내고 "인사위원회 위원장인 현역 부시장도 전혀 모르는 인사를 시장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공무원 인사관리 규정상 인사위원회를 꼭 거쳐야 하는데도 최 시장은 인사위원장을 허수아비로 만든 것"이라면서 "또 보직을 받은지 1년이 안되는 직원은 전보할 수 없도록 한 인사규정을 시장이 앞장서 위배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러니 부시장이 안양에서는 더 이상 근무할 수 없다고 道에 전출신청을 한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특히 "최 시장의 이같은 인사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입김이라는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의혹의 핵심인 손영태 씨는 선거기간 동안 최대호 후보에 대해 공동지방정부 구성을 약속받고 후보를 사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11명으로 구성된 시장 인수위원회에 3명의 지분을 요구해 다른 전공노 간부 2명과 함께 정책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며 "공직이 무슨 전리품도 아니고, 또 아무리 인사권을 쥐고 있다고 해도 하고 싶은 대로 보복하는 그런 자리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어 "적법하고 규정에 따른 직무수행을 보복인사로 앙갚음한다면 행정은 뿌리부터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개탄했다.

심 의원은 끝으로 "왜 이런 인사가 발생했는지 시장은 시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며 "왜 자신의 발언이 뒤집혔는지 시장은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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