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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02 11: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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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당직개편이 급물살을 타면서 지명직 최고위원 2명에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박성효 전 대전시장의 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대표는 최근 “7.28 재보선이 끝난 만큼 당 쇄신작업에 적극 착수하겠다”며 “그동안 미뤄온 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이며 사무처 개편은 조속한 당무 재정비, 총선-대선을 겨냥한 장기사업 추진동력 확보, 젊은 당직자 중용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호남 출신으로 친이계인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친박계로 분류되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 등 지역과 계파를 안배한 인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친박계가 최근 강창희-김학원 전 의원 가운데 한 사람을 충청권 및 친박계에 할애될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추천한 것으로 파악돼 안 대표의 인선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아울러 제1-2 사무부총장엔 중립파 김기현 의원과 친이계 안병용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되나 1명은 친박계 인사가 맡아왔던 관행에 따라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변인의 경우 조해진 의원의 유임이 유력하지만 친이 안형환 의원, 친박 윤상현-김선동 의원도 하마평에 올랐고 여성 대변인엔 배은희-이두아-정옥임 의원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친박계인 김태환-주성영 의원 등이 핵심당직에 기용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래희망연대와 합당으로 원내대표를 맡았던 노철래 의원 역시 주요당직에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전략기획본부장과 여의도연구소장은 당정청간 역할 때문에 친이인사 중용이 예상되며 홍보기획본부장은 서울시당위원장까지 겸직하고 있는 진영 의원의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따라서 임명직 최고위원을 포함한 당직개편 윤곽은 오는 4일 최고위 회의에서 드러낼 것으로 전망되는데 쇄신과 화합을 강조한 안상수 대표체제의 본격화를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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