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박근혜와 '정권재창출' 논의전망
- 여권핵심 "개각일정 마무리한 뒤 8.15즈음 회동 합의"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회동해 차기정권 재창출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집권후반 당정청 쇄신을 위한 개각이 마무리되는 내달 중순이후 8.15를 즈음한 시기에 만나서 화합의 물꼬를 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동아일보는 이날 한나라당 관계자가 “최근 청와대와 박 전 대표측이 접촉해 개각작업이 마무리된 뒤 다음달 15일 즈음에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회동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면서, 양측이 개각작업이 마무리된 뒤 만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당초 28일 재보선 직후에 만날 것으로 관측됐으나 회동시 의제조율 및 관련 협의시간이 길어지면서 회동일정 역시 연기됐던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여당 관계자는 “최근 당청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친서민정책과 대국민 소통강화 등을 회동의제로 삼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고 김무성 원내대표도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만남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번 회동은 청와대 임태희 대통령실장-정진석 정무수석과 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격인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이 실무채널을 구성해 의제선정 등을 논의해왔던 것으로 파악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