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경 각료 절반이상 교체-대규모 개각
- 친서민-소통-세대교체… 최소 7명 최대 10명이상 예상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0일경 국무총리 인선을 포함한 최소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대규모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가족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지내면서 8.15 광복절 경축사 및 개각내용 등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대통령은 “7.28 재보선이 끝난 만큼 원점에서 개각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제, “공직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늙은 젊은이이다. 사고가 젊어야 젊은이들과 소통된다”고 밝혔다.
이는 우선 친서민과 소통강화, 세대교체의 원칙에 따라 중도실용의 후반기 정책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40대후반 50대초반의 젊고 유능한 인재를 발탁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반면 정가 일각에선 대통령의 발언이 사퇴하는 정운찬 총리의 후임인선과 관련해선 “젊은 사고를 지녀야 한다”는 점을 거론한 만큼, 연령만 기준으로 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세대를 초월해 소통할 수 있고 업무능력은 물론 도덕적 면도 참신하고 신선하고 감동을 줄만한 인물을 찾고 있다”면서 즉답을 회피하기도 했다.
다만 각 부처의 장관은 친서민-중도실용이란 후반기 국정운영을 맡게 될 세대교체 및 개혁추진을 위해 최소 7명, 최대 10명까지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대통령은 이번 휴가기간 8.15 경축사를 준비할 예정인데 친서민-중도실용의 국정운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서민경제 살리기와 국민과의 소통 강화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권력-토착-교육 등 3대 비리척결과 천안함 사태이후 남북관계 및 사회전반 선진화를 통한 선진일류국가 달성이란 국정비전 역시 제시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