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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29 18: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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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7·28 재·보선 최대 격전지 은평乙을 비롯해 인천계양, 충남 천안乙, 충북 충주에서 이겼고, 여기에 더해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던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까지 승리를 거뒀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이 승리의 요인에 대해 말했다. 29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다.

원 사무총장은 "참 어려운 선거라고 생각해서 매 맞는 각오로 임했는데 어제 결과를 보니까 각 후보들이 정말 낮은 자세로 국민들에게 아주 진심을 갖고 파고들었구나, 눈물 날 정도로. 그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재·보선 공천과 관련, "민주당이 후보 공천하는 것을 보니까 너무 선거를 쉽게 생각하고 안이하게 한다는 느낌이었다"며 "왜냐하면 당내 계파싸움의 결과로 엉뚱한 사람을 낙하산 공천한 경우도 있고, 또 막판에 단일화만 하면 될 것이다 그래서 단일화한다고 후보 자체가 바뀌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그런 면에서 죄송하지만 (민주당이) 약체에 가까운 그런 후보들을 냈고 그런 틈을 국민들이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같은 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한 후보들을 보면 사심을 버리고 낮은 자세로 임한 공통점이 있다"며 "앞으로의 선거에서도 이런 점을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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