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대 폭락, 환율 최대 폭등
- 금융당국 17일 오전 "증시안정대책" 발표
금융시장이 공황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16일 주식시장은 개장하자마자 코스피지수가 1300선이 무너졌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로 환율은 133원이나 폭등하고 주식시장은 사상 최대로 폭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26.5포인트, 9.44%가 내려간 1213.78로, 2년 4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말았다. 증시사상 최대 하락률을 보인 하루였다.
코스닥 지수도 9.19 %가 폭락하며 354선으로 단숨에 무너졌다.
외국인들은 이틀 동안 1조 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늘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33원 50전 치솟으며, 137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금과 같은 시장 상황으로는 누구도 장세 전망을 예측하지 못하는 시계가 보이지 않는 불안한 상황이다.
한편 금융당국이 17일 아침 추가 증시 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17일 오전 추가 증시대책을 발표 준비를 하고 있다. 발표될 내용은 장기 주식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