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안상수 "野단일 유불리 따라 때마다 달라"
- "세가 불리하다 싶으면 단일화'쇼' 하는 야권"
7·28 재·보선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7일 야권단일화와 관련, "세가 불리하다 싶으면 단일화라는 쇼를 만들어서 단일화를 한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충북 충주 지원유세에서 "야권단일화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헌법에 위배되고, 선거법에 위배되는 잘못된 탈법행위로 한나라당은 앞으로 헌법소원, 또는 법을 개정해서라도 이를 바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이상하게도 세가 불리하다 싶으면 여론조사라는 이름을 빙자하여 두 사람이나, 또는 세 사람을 놓고 그 사람들을 선전하는 불법선거운동을 한다"며 "(여론조사 단일화는) 국민을 기만하는 잘못된 탈법선거운동으로 이런 제도는 이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당이라는 것은 자기 후보를 내서 당선시키려고 노력해보고 안되면 그냥 낙선하는 것"이라며 선진국이나 모든 세계 국가의 선거가 다 그렇게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야권은 지난 25일 충북 충주에서 전화면접 방식의 여론조사를 통해 무소속 맹정섭 후보를 누른 민주당 정기영 후보, 27일 은평乙에선 2차 여론조사까지 가는 접전 끝에 국민참여당 천호선 후보를 제친 민주당 장상 후보를 각각 단일후보로 내세웠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