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이북 가서 살지' 발언 누구나 공감"
- 조갑제 "국민을 기쁘게 해"...높이 평가
"조갑제 기자가 아세안지역포럼(ARF)에 참석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이북 가서 살지"라는 발언을 높이 평가했다.
조갑제 기자는 2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중앙일보의 보도를 인용, 익명의 정부 고위 당국자가 "(진보 성향의) 젊은이들이 군부 독재와 싸워서 민주주의 하고, 독재정권 무너뜨리는 것은 찬양하면서, 북한 독재에 대해선 (왜) 한마디도 안 하나"라고 발언했다고 우선 소개했다.
조 기자는 이어 "젊은이들이 '한나라당을 찍으면 전쟁, 민주당을 찍으면 평화'라고 해서 다 넘어가는 이런 정신상태로는 나라 유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 기자는 아울러, 이 고위 당국자는 "(진보 성향의) 젊은이들이 (북한이) 그렇게 좋으면 김정일 밑에 가서 '어버이 수령'하고 살아야지"라고 말했다는 것이다고 적었다.
조 기자는 또, 그는 "나라로서의 체신이 있고, 위신이 있고, 격이 있어야지 왜 민주주의 좋은 것은 다 누리면서 북한 옹호하고 그러나. 이북 가서 살지"라고 발언하기도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조 기자는 그러면서 "이 匿名(익명)의 公職者(공직자)는 반역자와 정신 이상자가 아니면 누구나 共感(공감)할 수 있는 말로 국민을 기쁘게 했다."고 환영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한국의 從北(종북)세력이 말하는 '민중이 주인이 되는 세상 만들기'는, 노동자 농민을 主軸(주축)으로 하는 세력이 혁명적 방법으로 정권을 잡은 뒤 북한정권과 연방제 赤化통일을 하겠다는 뜻이다."며 "계급혁명을 하겠다는 뜻인데, 프롤레타리아 독재라는 말 대신에 '민중이 주인이 되는 세상'이라는 위장 명칭을 사용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기자는 "(유명환 장관의) 이 발언을 중앙일보 인터넷판은 '막말'이라고 표현했다."며 "중앙일보는 진실을 막말이라고 표기하는 원칙이 있는 모양이다."고도 지적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