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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23 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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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지난 2007년 대선에서 MB지지선언을 하면서 박근혜 전 대표를 떠난 이유를 말했다. 앞으로 발행될 <월간중앙> 8월호에서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오랫동안 박 전 대표를 지켜보면서 당 대표로서 큰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시대정신에 맞는 지도자로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정권교체는 반드시 해야 했고 누가 더 우리의 뜻을 실현시킬 후보인가를 냉정하게 생각해봤을 때 MB를 택한 것"이라며 "그것 때문에 비난도 받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같은 상황이었다면 또 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또 세종시 문제와 관련한 박 전 대표의 원안고수 입장에 대해선 "자기가 약속을 했으니 지켜야 한다는 입장인 게 맞다"면서도 "하지만 정치적 유연성·상상력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도 없는데 다리 놔주겠다고 하는 공약보다 더 나쁜 건 당선되니까 공약 지켜야 된다고 강도 없는데 진짜 다리 놔주는 것"이라며 "자기 자신이 오해를 받고, 약속 안 지키는 사람으로 남는게 나라를 위해서는 더 도움이 될 때도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 나라와 사회를 위해서 좋은 거라고 생각하면 약속을 못 지킨 박근혜로 남는게 더 훌륭할 수도 있다는 거죠"라고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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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2 개)
  • dj53202010-07-24 20:16:53

    전 의원이 말하는 시대정신에 맞는 지도자는 누구인가? 약속을 안지키는 비도덕적인사람이 시대에 맞는 지도자인가? 정말 국민이 전의원의 말을 시대에 맞는 말이라고 인정하겠는가? 정말 한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박근혜 전대표야말로 차기 대권주자이지만 시대에 맞는지도자가 아닌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부 분명히 다음심판이 따를것입니다<br>공인된 국회의원이 말을 함부로 생각없이 흘려보낸다는것 정말 수준이하 의원입니다<br>국민을 무시하고 함부로 떠들지 말기를 세살먹은 어린아 에게 물어봐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냐고 ... 한심하구만...

  • 2010-07-23 16:24:47

    배신자 해바라기 주제에 그것도 입이라고 제발 닫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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