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한상렬 목사는 천박한 친북좌파"
- "김일성에 의해 통일 안된 걸 안타까워하는 사람"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인 서경석 목사가 지난 6월 무단으로 북한에 들어간 한상렬 목사를 향해 "한국의 아주 대표적인 천박한 친북좌파"라면서 "귀국하면 사법처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서경석 목사는 23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면서 "한상렬 목사는 맥아더 동상 철거에도 앞장 섰었다. 그래서 맥아더가 인천상륙작전을 한 것은 잘못되었고, 그 때문에 김일성에 의한 통일이 안 되고, 분단된 것을 아주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서 목사는 한 목사가 지난 6월 2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가 6.15 남북 공동선언을 파탄내고 한미군사훈련 등으로 긴장 고조시킴으로써 천안함 승조원들의 귀한 목숨을 희생시켰다."고 말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 "지금 야당, 좌파언론들,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가 김정일 정권과 맞서서 김정일 정권을 화나게 했기 때문에 천안함 사건이 터졌다는 말인데, (그래서 다시) 북한의 비위를 맞춰주고 간다면, 북한이 '봐라, 남한은 얻어맞아야지 정신 차린다. 그러니까 또 다시 삐딱하게 나오면 다시 한 방 때리자.' 그런 식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 목사는 그러면서 "지금 단호하게 대응해서 북한이 다시는 이런 일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그렇게 가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진행자가 "같은 목회자로서 서경석 목사님하고 한 목사님하고는 너무나 다른 시각을 가지고 계신다. 목회자 두 분께서 왜 이렇게 생각이 다른가?"하고 묻자 "70년 대에는 한상렬 목사와 같이 기독청년운동을 하고 민주화운동에 나서고 그랬는데, (지금) 저는 제가 한상렬 목사하고 같이 대비되는 것 조차 원치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