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7-23 15:45:42
기사수정
한나라당과 청와대의 인적쇄신으로 여권내 소통강화가 화두로 제시된 가운데 정운찬 국무총리가 정부의 핵심정책의 가시적 성과를 배가해야 한다면서 당정협의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23일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체제가 출범한 것과 관련해 “각 부처는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당과의 협조 체계를 한층 강화하라”고 지시하는 등 당정소통과 정책협의 강화를 거듭 주문키도 했다.

특히 정 총리는 “정부 핵심정책의 가시적 성과를 배가하기 위해 국정운영의 핵심축인 정부와 여당이 더 긴밀히 소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이를 정책에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선 정 총리의 이번 발언은 7.28 재보선이후 내달초로 예정된 개각을 앞두고 유임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정책 드라이브’에 가속도를 내 명확하고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배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정 총리는 최근 빈발하는 물놀이 사고에 대해 “대부분 사고가 음주를 비롯한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것이다. 안전 표지판 설치와 캠페인을 통해 예방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더위에 약한 노약자나 더위에 많이 노출되는 건설근로자, 농민에 보다 큰 관심을 갖고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관심을 쏟을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도 정 총리는 “국무위원도 그동안 노고가 많았다. 짧지만 의미 있는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노고를 위로하면서도 “이번 휴가를 잘 활용해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로 삼되 국민의 불편이나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는 점 역시 주지시켰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783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