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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23 07: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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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친이계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연일 당내 계파모임 해체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친박계 서병수 최고위원도 공감을 표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최고위원은 22일 어제에 이어 다시 당내 계파모임을 겨냥 "계파모임을 해체 하지 않고 당 운영을 할 경우, 점점 더 갈등구조가 커져 분열 국면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7·14 전당대회에서 국민과 당원들의 뜻은 계파투쟁을 끝내고 나아가 당내 화합을 이루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의원들이 지난 18대 총선이후 선배들의 권유로 각 계파에 가입해서 족쇄를 차고 있다"며 "이제 당 지도부가 족쇄를 풀어주고 계파 대리인이 아닌 의원으로서 당과 정부를 위해 일할 수 있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위에서 계파모임을 해체하라는 권유조치를 취하고, 다음 단계에선 국민들에게 '한 마음이 되겠다'고 공식 선언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 최고위원도 "(최고위에서) 계파 모임을 해체하도록 권유하자는 의견에 공감한다"면서 "일단 권유를 통해 특정계파의 목적을 띤 모임은 스스로 해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홍 최고위원의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또 "지난 전대에서 모든 후보가 당내 화합을 외쳤는데 그런 말을 했으면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 홍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당내 화합을 강조하며 "'국민통합포럼', 'SD(이상득 의원)계 모임', '여의포럼', '함께 내일로', '동행' 등 각 계파 모임을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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