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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22 21: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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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대두한 패스의 중요성도 내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것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 조광래 감독이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 취임일성이다.

다음은 조광래 감독과 일문일답.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소감은.

▲부족한 나에게 큰일을 맡겨준 축구협회에 감사한다. 한국 축구의 세계화를 진행한다는 각오로 나서겠다. 한국 축구는 남아공월드컵에서 원정 16강 진출의 기적을 일구면서 빠른 공수전환과 공격축구에 대한 과제도 받았다. 더불어 해묵은 골 결정력과 수비조직력의 해결도 시급하게 떠올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세계와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축구를 할 수 있다. 빠른 공수전환을 앞세운 축구를 구사하겠다.

대표팀 감독을 맡는 데 두려움은 없었나. 자신의 축구 색깔은 어떤 것인가.

▲기술위원회에서 나를 선택했을 때는 더욱 빨라지는 세계축구에 적응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해서라고 생각한다.

프랑스와 브라질에서 축구 유학을 하면서 패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0년 전부터 패스를 강조했고, 사령탑을 맡은 팀에서도 훈련의 70% 이상을 패스에 할당했다.

꼭 스페인을 닮겠다기보다는 현대 축구는 속도와 경쟁을 넘어 전쟁 수준이다. 한국 축구도 세계 축구에 근접하려면 K-리그뿐 아니라 대표팀 경기에서도 속도전이 필수다. 그런 의미에서 스페인 축구가 롤모델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지난 21일 제4차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표팀을 이끌 수장으로 조광래 감독을 선임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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