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오가 강용석 공천했다고? 증거대라"
- "정치공세 해놓고 나중에 아니면 말고 식 공세일 뿐"

▲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
7·28 재보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 은평乙에 출마한 천호선 후보 측이 지난 21일 "성희론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강용석 의원을 공천한 사람이 이재오 후보"라고 주장해 정치권의 공방이 뜨겁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은 22일 CBS <이종훈의 뉴스쇼>에 출연, "한나라당의 지난 공천과정에 대해서 천 후보가 어떻게 잘 알고 있는지 궁금하고 의아할 뿐"이라며 "당시에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공천심사위원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그냥 정치공세를 해놓고 나중에 아니면 말고, 그런 식의 공세라고 한다면 참으로 실망스럽고 개탄스럽다"면서 "만약에 정말 이 후보가 공천에 관여한 게 사실이라면 근거를 제시할 것을 공당의 책임자로서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는 "황당하다.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는 이재오 후보를 걸고 넘어지는 것은 아무리 선거운동 기간이라지만 정치 금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