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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22 11: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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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강용석 사건과 관련한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마치 때를 만난 듯이 금도를 벗어난 과한 표현을 쓰면서 7.28 보궐선거에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그 동안 정치복권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는데) 안타까운 한계를 느낀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전날(21일) 검찰의 공소가 제기된 공성진 박진 임두성 현경대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조치를 내린 것을 언급하면서 반면, 민주당은 1심에서 유죄를 받은 이광재 강원도지사, 뇌물수수 의혹이 있는 한명숙 전 총리, 수십억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강성종 의원 등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음을 강조, 비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그럼에도) 한나라당은 정치 복원을 위해 민주당의 아픈 곳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강성종 의원의 경우, 체포 동의안을 내겠다는 것을 말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부끄럽지 않은가?"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가 난'(?) 김 원내대표는 "이광재 지사는 애초부터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말았어야 했다.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 받았는데, 대법원에서 같은 판결 나오면 도지사 선거를 또 해야 한다. 그런데도 반성은 커녕 떼법을 쓰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한명숙 전 총리도 지난번처럼 증거 부족으로 무죄판결이 나오는 요행을 바라는 것 같은데 청소년들이 어떻게 바랄볼 지..."라고 개탄했다.

이와 관련, 원희룡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성종 의원 사건의 경우는 80억 횡령 혐의로 진행되고 있지만 속을 파고들면 유력 정치인들의 정치적 자금으로 쓰였다는 광범위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사무총장은 이어 "민주당은 (강성종 의원을 위해) 5월, 7월, 계속 임시국회를 소집해서..., 일정이 안잡혀도 회기는 열린다는 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민주당이 자신들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사건들은 부풀리면서 한나라당에 정략적 공세에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있다."며 "김무성 원내대표는 검찰에 대해 (강성종 의원)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말 것을 권유했던 (한나라당의) 비공식 입장을 오늘 이후로 더 이상 유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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