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7-20 22:07:52
기사수정
▲ 이태근 전 고령군수
큰 키에 수려한 외모, 누구나 한번 이테근 전 군수를 만나면, 누구나 그의 넉넉한 인품에 반하기 마련이다.

1998년 6월 첫 고령 군수 직무를 수행하기 시작한 이후 올 6월 30일까지 무려 12년간 고령군수직을 역임했다. 민선 제 4기에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 이태근 전 군수다.

이 전 군수가 이렇게 오랫동안 고령군수로서 군민의 신임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바로 그의 탁월한 행정 안목이며, 역사를 보는 그의 눈에 있다.

그가 부임한 이후 고령군의 상징적 행사라고 할수 있는 대가야 문화 축제를 해해년년 대거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역사적 안목과 함께 그가 지닌 행정능력 때문이었다.

특히 그는 재임 기간 중 많은 일을 했지만 문화 방면에 눈을 떠 그 곳에서 생산성을 발견하는 한편 그 것을 장려하는 각종 제도 또한 마련했다.

그 일환으로 재임기간 중 그가 고령군 대가야 박물관과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 주간으로 <고령문화사대계 전 2권, 역사편과 사상편>를 발간함으로서 선사시대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령의 역사적 변모성과 함께 정체성을 동시에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사실 이 작업은 이후 이것을 보는 읽는 쉬워보일지 모르나 그것에 이르기까지 과정은 그리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이 태근 전 군수가 재임 기간 중 <고령문화사 대계>를 편찬한 것은 정말 후대에 의미 있는 작업을 한 셈이다. 아무튼 고령문화사 대계는 고령지역의 역사와 그것을 뒷받침한 사상을 집대성함으로서 후세들이 고령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자는 이태근 전 고령 군수를 지근거리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아주 간혹 전화 통화를 통해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비록 그가 고령이라는 제한 된 지역에서 행정을 펼쳤지만, 이를 토대로 중앙정치무대에 진출해 한국정치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희망 또한 지니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사실 고령군은 옛부터 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고, 역사의 고비마다 그 중심에 서왔다. 이런 점에서 이태근 전 군수 역시 이후 정치행보를 통해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 더 나아가 국리민복을 위한 일에 매진하는 등 고령이 낳은 위대한 인물로 부상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780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