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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20 11: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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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19일 7·14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최고위를 겨냥 "친이친박도 지겨운데 이제 새 지도부 안에서도 어느 한사람 예외없이 티걱태걱하니 답답하다"고 개탄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전대가 끝나고 당이 새롭게 출발하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니 참 가슴이 미어진다"며 "이러다가 국민들의 마음이 완전히 떠날까 걱정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어떻게 만든, 어떻게 이룬 정권교체입니까"라면서 "요즘 상황을 보다보면 이러려고 우리가 그토록 고생하고 모진 풍파를 견뎌야 했나 하는 회의가 든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나라당을 진심으로 지지했던 많은 분들이 요즘 너무 실망하고 절망하고 있다"면서 "(지지자들은) '2년 뒤 그냥 (정권)갖다 바치는 것 아닙니까?' 또 '확고한 원칙, 사심없는 정치를 한다면 도대체 무엇이 두렵습니까?'라고 당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제게 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많은 것이 답답해서 한숨만 나오는 요즘"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한숨과 불안, 어서 빨리 말끔히 없애야 할 의무가 우리 한나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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