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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20 11: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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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미화(46) 씨의 'KBS 블랙리스트' 발언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KBS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김 씨는 19일 피고소인 자격으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두했다.

김 씨는 경찰 출두 전 기자회견을 열고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존재해 실제 불이익을 당하는 건지 궁금하다는 의미에서 물었을 뿐"이라며 "저뿐만 아니라 후배 연기자들이 앞으로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울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은 20일 '김미화 KBS 블랙리스트' 발언 논란과 관련, "김미화 씨가 사건을 자꾸 키우려고 하는 게 아니냐, 하는 그런 느낌을 일반국민들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CBS <이종훈의 뉴스쇼>에 출연, "김미화 씨가 어제 '나는 좌파가 아니다. 친정집에서 고소당한 딸의 심정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고소한) 친정어머니의 심정도 좀 헤아려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미화 씨가 어떻게 해서 방송에 기용이 됐느냐, 하는 문제로까지 한번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며 "저도 김미화 씨가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데 과연 전문성이라든지 상식수준이 갖춰져 있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써준 것을 읽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개그우먼 김미화 씨는 이달 초 자신의 트위터에 ‘KBS 내부에 연예인 블랙리스트가 있고 거기에 내가 포함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글을 올렸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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