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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16 11: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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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이 "박근혜식 비주류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옛날 야당 시기에 하던 비주류를 지금부터 좀 해보겠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서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이날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주류를 하겠다는 것은 이 정부 성공을 위해서 그릇된 정책을 고치고 바른 소리를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홍 최고위원의 이 발언은 박근혜 전 대표가 그 동안 비주류 친박계의 수장으로서 보여준 행태가 너무 소극적이었음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최고위원은 '박근혜 총리론'에 대해서도 "늦은 감이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이명바 대통령과 박근혜 총리하고 일을 하려면 그 사이에 신뢰를 쌓아야 하는데, 아직 총리를 하기엔..."이라며 "다른 방법으로 화해를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박계 서병수 최고위원이 자유선진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입장을 전날 밝힌 것에 대해선 "보수대통합이라는 이념을 고리로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민자당식 발상이기 때문에 그건 다 옳지 않다."고 반대했다.

홍 최고위원은 "보수-진보의 갈등을 종식시키는 것이 국회의원들이 할 짓이지 갈등을 증폭시키고 확대.재생산하는 것은 국회의원이 할 짓이 아니라고 본다."고도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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