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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14 23: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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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11차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은 각각 ‘후보자 정견발표’를 통해 당내 화합과 경제 살리기 등을 공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홍준표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안상수 후보는 “우리 당 친이와 친박 갈등의 골이 깊은 것은 잘못된 공천에서 시작됐다. 바로잡지 않으면 한나라당의 미래는 없어진다. 인물중심공천에 정치생명을 걸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화합, 진정한 보수대통합은 저만이 이룰 수 있다”라며 “10년 만에 잡은 정권, 5년 만에 빼앗기지 않도록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루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흔들리는 당의 중심을 바로 잡고 통통 튀는 리더십을 한데 모아서 개혁을 이끌어내겠다”라며 “선진일류국가가 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정미경 후보는 “천안함이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말하는 허황된 자들에게 정권을 물려줄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당을 바꿔서 책임을 질 사람이 책임을 지는 구조를 만들자”라고 제안했다.

큰 절을 한 뒤 정견발표를 시작한 한선교 후보는 “국민이 잘 살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라며 “국민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고 한나라당을 하나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성헌 후보는 “사심없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대화합을 반드시 이루겠다”라며 “당원이 주인이 되는 당을 만들고, 당내 민주주의를 활성화 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경제를 강조한 이혜훈 후보는 “3년 전 한나라당에 정권을 줄 때 국민들은 경제 살리기와 대화합을 부탁했다. 경제에 있어서는 서로의 입장이 다를 수가 없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를 살리고 경제도 살리겠다”라며, 지도부 5명 중 한 명으로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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